“투명한 정보공유 세상 좋게 만들어”
2월 21일 부산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던 날, 박 교수는 종일 학교 실습실에 머무르다 저녁식사를 하러 간 식당에서 소식을 들었다고 한다. 확진자의 동선에 불안을 느껴 거의 매일 하던 운동도 쉬고 휴식을 취했지만 잠을 자던 중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을 겪게 됐다.
‘삶이…’에는 결국 확진 판정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상황도 생생히 들려준다. 구체적인 치료 과정과 의료진의 노력, 환자의 몸 상태 등이 자세히 묘사된 ‘9일간의 투병기’는 3월 동아일보에 소개된 뒤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