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김세영 랭킹 1, 2위 지키고 대회 6위 오른 박인비 3위로 점프
한국 여자골프가 US여자오픈을 통해 다시 한번 세계 최강의 실력을 과시했다.
15일 종료된 이 대회에서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최종 합계 2언더파 282타로 에이미 올슨(미국)과 함께 2위를 차지했다. 우승자 김아림에게 1타 뒤졌지만 자신의 이 대회 최고 성적(종전 2017년 공동 15위)을 기록했다. US여자오픈 정상에 두 차례 서며 한국 선수로는 가장 좋은 성적을 가진 박인비는 이번 대회를 공동 6위로 마치면서 세계 랭킹을 3위까지 끌어올렸다. 이로써 세계 랭킹 1위와 2위를 유지한 고진영 김세영과 함께 한국 선수 3명이 ‘톱3’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가 세계 랭킹 상위 세 자리를 휩쓴 건 지난해 10월 고진영 박성현 이정은이 1∼3위에 오른 뒤 14개월 만이다. 이번에 9위와 10위에 오른 김효주와 박성현까지 포함하면 한국 선수 5명이 톱10에 진입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