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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 아수라장 된 병원…40대 여성 흉기 난동에 4명 부상

입력 | 2020-12-16 15:22:00

환자 한 명, 가슴 찔려 응급 수술
정신병동 재입원 안내 과정서 불만 품고 범행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전남 진도의 한 병원에서 40대 여성이 흉기를 휘둘러 직원과 환자 등 4명이 다쳤다.

16일 진도경찰서에 따르면 A 씨(48·여)는 이날 오전 11시 43분경 진도군 한 병원에서 갑자기 흉기를 휘두르면서 환자들을 위협했다.

이 과정에서 환자 B 씨(74)가 흉기에 가슴 등을 찔려 크게 다쳤다. 목포의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고 있다.

병원 직원인 30대 여성 1명과 50대 남성 1명, 다른 환자 1명(60대 여성) 등 3명은 대피하는 도중 경상을 입었다. A 씨는 이들의 뺨을 때리거나 밀치기도 했다.

A 씨는 이날 정신병동 재입원 안내를 받다가 직원들 태도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