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펜스 18일 백신 공개 접종…트럼프는?

입력 | 2020-12-17 10:07:00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개 접종한다고 백악관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은 펜스 부통령이 18일 대중 앞에서 백신을 맞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펜스 부통령은 61세라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하진 않는다. 하지만 60대 이상은 50대 이하보다 중증 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74세에 비만이라 최고 위험군에 속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신 접종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미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주치의가 권고할 때까지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 한 관리는 CNN에 “트럼프 대통령이 올 가을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받은 단일클론항체의 효과가 아직 이어지고 있다. 펜스 부통령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최고 감염병 최고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15일 ABC뉴스에 출연해 “트럼프와 펜스 모두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는 “대통령이 항체를 갖고 있긴 하지만, 그 효과가 얼마나 지속되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