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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獨총리, 마크롱 접촉 후 코로나 음성판정

입력 | 2020-12-18 00:12:00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유럽 정상들이 급히 자가격리에 들어간 가운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정부 대변인은 “메르켈 총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끝나고 며칠 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며 “결과는 음성이었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10~1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양자 회동을 했다.

대변인은 “총리는 프랑스 대통령이 조속히 회복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프랑스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마크롱 대통령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면서 “그는 첫번째 증상이 시작되자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이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브리지트 마크롱 프랑스 영부인과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안전을 위해 자가격리 대상이 됐다.

EU 정상회의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접촉했던 다른 유럽 정상 및 주요 인사들도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등 여파가 확산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