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11월 6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등 항소심에서 징역2년형을 선고받은 뒤 착잡한 표정을 짓고 있다. © News1
여권의 전략자산이자 ‘친노 친문 적자’로 불리고 있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대법원이 무죄판단을 내릴 것으로 확신하면서 그 경우에도 오는 2022년 20대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20대 대선 출마대신 같은해 치러지는 경남 도지사 선거에 한번 더 나가 목표했던 계획을 이룬 뒤 2027년 21대 대선쯤해서 출마여부를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른바 드루킹 사건으로 1,2심 모두 지사직 상실형인 실형을 선고 받았지만 “진실대로 밝혀질 것이다”며 대법원에서 무죄가 나올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과 정치를 해 왔던 사람으로서 지역의 문제를 균형발전의 문제를 푸는 것이 저에게 맡겨진 과제다”고 경남도정에 전념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도정이라고 하는 게 4년 가지고는 성과를 내기가 어렵다”며 “제대로 약속된 걸 지키려면 한 8년 정도는 꾸준히 하는 게 맞지 않느냐라는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다”라는 말로 2022년 6월로 예정된 제8회 지방선거 재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다음 대선이 있으면 , 다음 선거에 도전할 기회가 있으면 도전하겠다라는 약속을 여러 번 드렸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2022년 3월 9일 20대 대선이 아닌 2027년 3월 21대 대선이나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민주당 내 훌륭한 분들이 많고 그분들끼리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잘 만들어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자신을 차기대권 후보군에서 빼 줄 것을 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