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부 "피고인 방어권 및 항소심 준비 등으로 법정구속은 안해"
여자컬링 ‘팀킴’의 후원금을 횡령한(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이 18일 오후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선고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0.12.18/뉴스1 © News1
대구지법 제6형사단독(판사 류영재)은 18일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에게 징역 1년, 장반석 전 경북체육회 믹스더블 대표팀 감독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관행이 피고인들의 전용을 묵인한 것으로 보이는 점, 선수들에게 지급돼야 할 성금 등을 임의로 피고인들 가족들이 운영하는 단체의 운영비로 전용하며 단체를 사유화한 정황으로 보인다”며 “용도가 정해져 엄격하게 관리 돼야 할 국가보조금 등을 편취 한 점, 훈련비를 의성컬링센터 운영비로 전용한 점, 피해가 회복된 점 등을 종합했다”며 양형의 이유를 설명했다.
[대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