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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일일 확진자가 사흘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병상 부족 사태로 입원 또는 다른 병원으로의 전원 대기 중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설명자료를 내고 “지난 1월 코로나19 국내 유행 시작 이후 자택에서 병원 입원을 기다리던 중 사망한 환자가 3명, 요양병원에서 격리 병상 전원을 기다리다 사망한 환자가 5명”이라고 밝혔다.
총 8명 중 2명이 지난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당시 사망했고, 나머지 6명은 12월 들어 숨졌다.
자택에서 입원 대기 중 숨진 1명은 서울 지역의 확진자로 지난 12일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15일까지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끝내 숨을 거뒀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