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2020년 유종의 미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고진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김세영과 렉시 톰슨(미국)에 1타 앞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고진영은 보기없이 버디만 5개의 깔끔한 하루를 보냈다. 특히 후반에만 4타를 줄이는 등 뒷심이 돋보였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2위인 김세영은 고진영을 1타차로 압박했다. 김세영은 이날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5개로 만회했다.
김세영은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세계랭킹 1위로 도약할 수 있다. 김세영이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고진영이 10위권 밖으로 대회를 마치면 세계랭킹 1위의 주인이 바뀐다.
박인비는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 공동 20위에 자리했고 유소연은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 공동 37위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