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0.12.20/뉴스1 © News1
정의당은 20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야권 단일후보를 제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아무리 착각은 자유라지만 대체 누가 자신을 야권 단일후보로 만들어줬다는 건지, 안 대표 본인의 바람을 말씀하신 것 같아 그저 안쓰럽기만 하다”고 꼬집었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안 대표가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무작정 ‘야권 단일후보’를 참칭하고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집권 여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은 모두 야당으로 정의당도 야당”이라며 “안 대표가 국민의힘과 연대해 ‘보수야당 단일후보’를 하든 말든 정의당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정의당은 가치와 정책이 다른 정당과 선거 연대를 할 생각이 없다”며 “정의당은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다. 진보 야당으로서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를 통해 진보 서울의 비전과 가치를 서울 시민에게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