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부산 2시간20분 걸려
호남고속철 2단계 사업도 본격화

전남 나주 고막원과 목포 임성리를 잇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사업’과 ‘인천·수원발 고속철도(KTX)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20일 국토교통부는 이들 3개 사업의 시공업체가 선정돼 연내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그동안 고속철도 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인천, 경기 서남부·중부권, 전남지역의 교통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사업은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하는 고속철도 신규 건설사업으로, 총사업비 2조5789억 원이 투입된다. 2025년까지 공사가 완료되면 서울 용산·수서에서 전남 목포까지 약 2시간 10분 만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전남 무안국제공항 정거장이 신설되면 전남 주민의 공항 이용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측은 “이번 3개 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7조2084억 원가량의 생산유발효과와 6만628명의 고용유발효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