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추위가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시민공원 일대 선박에 고드름이 매달려 있다. 2020.12.20 © News1
절기상 ‘동지’인 21일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8~3도, 낮 최고기온은 4~11도로 예상된다.
한파경보가 발효된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충북북부는 아침 최저기온이 -15도 내외, 그 밖의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은 -10도 내외로 떨어져 매우 춥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오전까지 충남서해안에는 1㎝내외 눈이 내리고 충남내륙과 전북서해안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 또는 눈이 날릴 수 있다.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교량과 터널 출입구, 이면도로 등 도로·인도가 미끄러운 곳이 많을 수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충남·광주·전북은 늦은 오후부터 ‘나쁨’ 수준을 보일 수 있다.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늦은 오후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일부 서쪽지역에서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