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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증병상 연말까지 105개 추가…‘대기자 상담시스템’ 가동

입력 | 2020-12-21 14:43:00

2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 2020.12.21/뉴스1 © News1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대처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중증환자 병상수를 현재의 2배로 확대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1일 서울시청에서 진행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에서 “서울시는 오늘 중으로 이대서울병원 1병상, 경희대병원 4병상, 신촌세브란스병원 4병상 등 총 9개의 중증환자 전담병상을 추가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 권한대행은 “이달 말까지 105개를 순차적으로 확보해 중증환자 병상 수용 역량을 현재의 2배로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상급종합병원은 의료기관 허가 병상수의 최소 1%, 국립대병원은 허가 병상 수의 1% 이상을 각각 확보해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으로 확보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현재 서울의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85.4%다. 중증환자 전담병상은 총 91개 중 87개가 사용 중으로 입원가능 병상은 4개 남아 있다.

경증·무증상 환자를 위한 서울시 생활치료센터는 11개소 총 2227병상까지 확대 운영 중이다. 사용 중인 병상은 1261개, 즉시 가용가능한 병상은 492개다. 자치구 생활치료센터 19개소 1437개 병상도 가동 중이다.

서울시는 병상 배정 대기 중 사망하는 확진자를 막기 위해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과 업무협약을 맺어 22일부터 ‘병상대기자 의료상담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했다.

성모병원 감염내과, 호흡기내과, 정신의학과, 응급의학과 의사 20명이 투입돼 병상대기 중인 확진자들에게 앱을 통해 비대면 의료상담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