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병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뉴스1
내년 4월 열릴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되던 서병수 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진구 갑)이 21일 공식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7일에 치러질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민선 6기 부산시장으로서 ‘2030년, 시민소득 5만 달러, 세계 30위권 글로벌 도시 부산’을 만들겠다는 꿈이 있었다”며 “열심히 했고, 아쉬움도 많지만 부산시장 보궐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좌파 정권이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젊은 세대를 빚더미로 몰아넣는 것만큼은 막아내야 하지 않겠나”라며 “오는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들께서 보수 우파를 지지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닦는 일, 그것이 부산시장 선거에 나서는 것보다 더 큰 사명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년 전 시장선거에 실패하고 젊은 인재를 육성·발굴하고 도와주는 역할을 하면서 헌신과 책임으로 무장한 젊은 보수들을 많이 봐았다”며 “그런 젊은 인재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를 통해 우리 국민의힘이 2년 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환경과 터전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