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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보선 불출마 선언…“젊은 보수 발굴·육성하는 데 전념하겠다”

입력 | 2020-12-21 15:12:00

21일 서병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뉴스1


내년 4월 열릴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되던 서병수 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진구 갑)이 21일 공식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7일에 치러질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민선 6기 부산시장으로서 ‘2030년, 시민소득 5만 달러, 세계 30위권 글로벌 도시 부산’을 만들겠다는 꿈이 있었다”며 “열심히 했고, 아쉬움도 많지만 부산시장 보궐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데 서병수가 가장 앞에 서야 한다는 명령을 결코 외면할 수 없었다”며 “그렇게 다시 시작한 국회에서 변변치 않은 야당이 나라를 얼마나 어렵게 하는지, 정치를 얼마나 나쁘게 하는지 부산시민을 뵐 면목조차 없이 참담한 심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좌파 정권이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젊은 세대를 빚더미로 몰아넣는 것만큼은 막아내야 하지 않겠나”라며 “오는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들께서 보수 우파를 지지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닦는 일, 그것이 부산시장 선거에 나서는 것보다 더 큰 사명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년 전 시장선거에 실패하고 젊은 인재를 육성·발굴하고 도와주는 역할을 하면서 헌신과 책임으로 무장한 젊은 보수들을 많이 봐았다”며 “그런 젊은 인재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를 통해 우리 국민의힘이 2년 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환경과 터전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