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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남자’ 엘리엇 페이지, 성전환 고백 후 첫 근황 공개

입력 | 2020-12-21 15:24:00


 할리우드 스타 엘리엇 페이지가 남성으로 성전환 사실을 밝힌 후 첫 근황을 공개했다.

엘리엇 페이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과 함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여러분들의 사랑과 지지가 최고의 선물이었다. 모두들 안전하게 잘 지내고, 2021년에 보자”고 글을 남겼다.

사진 속 엘리엇 페이지는 검은색 후드 티를 입고 안경을 쓰고 있으며, 이전과 다른 모습이다. 이 글에는 팬들의 응원 댓글이 잇따라 달렸고, 140만명 이상에게 ‘좋아요’를 받았다.

페이지는 지난 2일 자신이 트렌스젠더라고 깜짝 고백하며 자신의 이름을 ‘엘런’이 아닌 ‘엘리엇’이라고 불러달라고 밝혔다. 또 자신을 부를 때 “‘그(he)’ 또는 ‘그들(they)’을 사용해 달라”고 했다.
앞서 그는 지난 2014년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힌 바 있다. 2018년 동성 연인인 엠마 포트너와 결혼했으며 당시 자신의 성 정체성이 ‘남성’이라고 밝혔었다.

캐나다 출신 배우인 페이지는 1997년 영화 ‘핏 포니’로 데뷔했다. 2007년 영화 ‘주노’를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호평을 받았으며 2010년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인셉션’을 비롯해 영화 ‘엑스맨’ 시리즈 등에서 주연 배우로 활약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