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구급차가 대기중이다. 전담 병상 배정을 기다리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숨지면서 병상 대란이 현실로 다가왔다. 2020.12.21/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3명 중 1명이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파악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이며, 코로나19 전파가 방역 당국의 통제를 벗어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주(13~19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949명이었으며, 이 중 3명 중 1명 꼴인 29.9%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못했다.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환자의 비중은 지난 11월 4째 주에는 14.2%이었으나 점차 증가해 지난주 두배 상승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역학조사의 촘촘한 방역망에 구멍이 뚫리고 있는 셈이다.
감염경로가 확진자 접촉인 경우 선행 확진자가 가족인 사례가 38.2%, 지인이 8.5%, 동료가 7.6%, 기타 45.8%로 확인됐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