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 보도
그룹 ‘비투비’의 멤버 정일훈이 상습 마약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 뉴스는 21일 오후 “비투비의 메인 래퍼이자, 유명곡들을 작사·작곡한 정일훈이 마약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공범들의 진술과 계좌추적 등을 토대로 정일훈이 4~5년 전부터 지난해까지 지인들과 함께 여러차례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지난 7월 정일훈과 공범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채널A는 정일훈이 경찰 수사 중에 돌연 군입대를 했다며 “형사 처벌을 미루기 위해 도피성 입대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정일훈은 지난 5월 입소,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군 복무를 하고 있다. 그는 2012년 비투비 멤버들과 함께 데뷔했다. ‘뛰뛰빵빵’ ‘라이크 잇’ 등을 작곡하며 ‘작곡돌’로도 통한다.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채널A에 “마약 적발 사실을 전혀 몰랐으며, 입영 시기도 당초 3월로 예정됐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2개월 미뤄졌을 뿐, 마약 적발과는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큐브는 이후 아직까지 입장을 따로 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