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69층 오피스 빌딩, 31층 호텔등
연면적 62만㎡… 63빌딩의 4배

서울 영등포구 옛 통일주차장 부지에 들어선 파크원은 지상 53, 69층짜리 오피스 빌딩 2개동과 8층 규모 쇼핑몰 1개동, 31층 규모의 호텔 1개동으로 이뤄진 복합문화시설로 올해 7월 완공됐다. 69층 오피스 빌딩은 높이 333m로 국내 3위의 초고층 건물이다. 연면적은 62만9047m²로 여의도 IFC의 1.3배, 63빌딩의 4배 규모다.
파크원 설계는 프랑스 파리의 ‘퐁피두센터’와 영국 런던의 ‘밀레니엄돔’ 등을 디자인한 세계적인 건축가 리처드 로저스가 맡았다. 그는 한국 전통 목조 건축물의 적색 단청을 본떠 철구조물인 적색 모서리 기둥을 외부로 노출시켰다.
내년 파크원에는 서울 최대 규모인 현대백화점이 입점하고 글로벌 호텔 체인 ‘페어몬트’ 호텔이 국내 최초로 들어설 예정이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