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어른만큼이나 어린이들에게도 쉽게 감염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어린이는 코로나19에 잘 걸리지 않거나 어른에 비해 전파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21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의 신규 호흡기 바이러스 위협 자문그룹(NERVTAG) 소속 과학자들은 ‘VUI-202012/01’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어린이들에게도 쉽게 감염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자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퍼거슨 교수는 또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50%더 높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고 했다.
웬디 바클레이 임피리얼 칼리지 교수도 이 변이 바이러스가 어린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볼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바클레이 교수는 “우리는 이것이 특별히 어린이들을 공격하는 바이러스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도 어른과 같이 감염되기 쉽다”고 말했다.
앞서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앤드류 헤이워드 교수는 스카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팬데믹(대유행)에 있어서 끔찍한 뉴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