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확산에 따른 불안감에 일제히 급락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4.21포인트(2.82%) 떨어진 1만3246.30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86포인트(1.73%) 내려간 6416.32에 장을 닫았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565.61포인트(2.57%) 급락한 2만1410.51을 나타냈다.
영국은 런던 등 남동부 일대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20일 사실상의 지역 봉쇄인 4단계 긴급 제한 조치를 내렸다.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70% 강하다. 사망률을 높이거나 중증 질환을 유발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BBC에 따르면 현재까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러시아, 인도 등 40여 개국이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영국발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전환기는 31일 마감이지만 영국과 EU는 여전히 브렉시트 이후 무역 방식 등에 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런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