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출소자 1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1일 서울구치소 앞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서울구치소 측은 해당 출소자와 접촉한 수용자 52명에 대해 이날 중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2020.12.21 © News1
서울구치소 출소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접촉자 85명이 검사를 받은 가운데,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부구치소에서 200여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서울구치소에서도 집단감염의 조짐이 발견된 셈이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서울구치소 직원 35명과 수용자 50명 등 모두 85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출소자는 19일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뒤 20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서울구치소 측은 같은날 오후 8시30분쯤 해당 사실을 통보받았다.
접촉자 85명 중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서울구치소 측은 전 직원과 수용자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동부구치소도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직원 425명과 수용자 2419명에 대해 전수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수용자 185명과 직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동부구치소의 경우 전수 조사 이전에 확진판정을 받은 17명까지 더하면 누적확진자는 204명이다. 교정당국은 오는 23일 동부구치소 직원과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다시 한번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