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보건 당국자들이 2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라고 더힐이 21일 보도했다.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과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프랜시스 콜린스 NIH 원장을 비롯해 일선 NIH 당국자들이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장소는 메릴랜드 베세즈다 소재 NIH이며, 공개 접종할 예정이다.
이번에 투여하는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이 아닌 모더나와 NIH가 공동 개발한 백신이다. 모더나는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젝트인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을 수행해 왔으며, NIH는 개발을 돕기 위해 4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모더나 백신은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 승인 및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접종 허가를 지난 20일 모두 완료하고 미 전역에 백신 배포를 시작했다.
화이자 백신은 일주일 전인 지난 14일 접종이 시작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21일 화이자 백신을 공개 접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