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2.22/뉴스1 © News1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직원이 실수로 죽은 것’이라니 이 말이 도대체 무슨 말이냐”라며 “사람이 먼저다를 내건 정부라면 이런 시대착오적 인식부터 점검하고 퇴출해야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체적으로 변 후보자의 직접 사퇴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그동안 변 후보자의 과거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한 차례 비판 논평을 했지만, 후보 퇴출을 의미하는 ‘데스노트’에 이름을 올리는 데 대해선 인사청문회 이후 결정하겠다며 유보해왔다.
심 의원은 “정부와 정치권에 생명과 인권에 관한 이런 저급한 인식이 만연해 있기 때문에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지금까지도 미뤄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국민들은 반문하고 있다”며 “변 후보자가 주택정책에 있어 진일보한 입장을 가지고 있음을 잘 알고 있고,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나 제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그 안에 사람이 없다면 무슨 소용인가. 그것이 변 후보자를 향한 민심이라는 점을 분명히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