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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역대 최다 홈런’ 라모스, LG와 100만 달러에 재계약

입력 | 2020-12-22 11:32:00


LG 트윈스가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25)와 내년에도 함께한다.

LG는 22일 “라모스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에 2021시즌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L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라모스는 117경기 타율 0.278, 38홈런 86타점의 성적을 냈다. 허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지만 구단 한 시즌 역대 최다 홈런 기록을 쓰며 뛰어난 장타력을 과시했다.

그동안 계속되는 외국인 타자 잔혹사로 속앓이를 했던 LG도 라모스의 활약에 활짝 웃을 수 있었다.

라모스는 “내년에도 정말 좋은 LG 팀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시즌 준비를 잘해서 팀과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고,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기여하겠다. 내년 시즌에는 코로나를 잘 극복해서 잠실야구장에서 우리 팬들과 다시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명석 LG 단장은 “라모스는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장타력을 갖춘 거포다. KBO리그 경험도 쌓이고, 적응이 완료된 만큼 내년에는 더 큰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