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시계 브랜드 리차드 밀은 화려한 컬러 스톤을 활용해 다채로운 빛을 발산하는 RM71-02 오토매틱 투르비용 탈리스만 컬렉션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리차드 밀에 따르면 RM71-02 탈리스만 모델은 1970년대 중반부터 80년대 초까지 절정의 인기를 구가했던 디스코(Disco)에서 영감을 받아 화려한 색감으로 발랄한 매력을 뽐내도록 디자인했으며 총 10가지 베리에이션으로 구성, 각 모델마다 7개씩, 총 70개 한정 생산한다.
리차드 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세실 게나(Cécile Guenat)는 당당한 패션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개성을 뽐내던 디스코 시대의 여성에게서 이번 모델의 영감을 얻었다. 세실 게나는 1970년대 문화적 분위기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빛, 소리, 컬러의 움직임을 포착해 내고자 노력했다. 중독성 강한 그 당시 히트 송 리듬에서부터 디스코텍의 전설인 미국 뉴욕의 나이트클럽의 화려한 장식은 물론, 디스코 풍의 여성 패션에서 주로 어우러지는 이미지를 10개의 타임 피스에 상징적으로 담고자 하였다. 음악, 의상, 섹슈얼 코드 등 사회적 구속으로부터 자유로움을 지향하며 자신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표출하고자 하는 한 시대의 당찬 젊은 세대를 표현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리차드 밀의 예술적, 기술적 노하우가 고스란히 반영된 이번 RM71-02 컬렉션은 각 모델 별로 특별히 제작한 브레이슬릿을 함께 제공한다. 12시 방향에 식물 모티브, 6시 방향에 기하학적 라인을 양각한 브레이슬릿은 두 개의 서로 다른 컬러 톤이 특징이다. 특허 받은 레더 소재를 메탈 처리함으로써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여 컬러 스톤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도록 했다는 게 브랜드 측 설명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