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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1위 팀 기아차 새 엠블럼 입는다”… 기아차, 담원게이밍과 네이밍 스폰서십

입력 | 2020-12-22 12:40:00

내년 롤 e스포츠팀 ‘DWG KIA’ 출범
새 로고·유니폼 선보일 예정
기아차 브랜드 새 엠블럼 적용 유력




기아자동차가 적극적으로 e스포츠 후원에 나서기로 했다. 젊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마케잉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기아차는 22일 e스포츠팀 ‘담원게이밍’과 내년부터 네이밍 스폰서십을 유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과 이유영 담원게이밍 대표가 참여해 비대면 방식으로 협약식을 가졌다.

담원게이밍은 올해 ‘리그오브레전드(롤)’ 챔피언십 우승팀이다. 내년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내년부터 이 팀은 ‘DWG 기아(KIA)’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 팀 로고와 유니폼 등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기아차 새 로고가 팀 엠블럼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기아차는 지난해 롤 유럽 리그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고 게임 제작사 라이엇게임즈(Riot Games)와 적극적으로 협업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 초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EV가 특별 출연하는 롤 시즌 오프닝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기아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과 기아 스플릿 MVP, 기아 팀 오브 더 시즌 등 우수 선수와 팀을 선정하기도 했다. 프나틱과 로그게이밍 등 유럽 명문 팀과도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은 “2020년 롤 세계 챔피언인 담원게이밍과 스폰서십을 통해 국내 e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고 젊은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며 “이번 후원을 계기로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에게 젊고 역동적인 기아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롤은 매월 1억 명 이상 즐기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 중 하나다. 14개 리그가 매년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국내 리그와 유럽 리그는 가장 규모가 큰 대회로 꼽힌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