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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6’ 재구매 비율 43%… 소비자 충성도 입증

입력 | 2020-12-22 13:48:00

주요모델 중 재구매율 최고
TCe260 수도권·광역시 판매 비중 높아
LPe 광주 등 기타 지역서 최고 75% 비중
소비자 의견 수렴한 부분변경으로 승차감 대폭 개선
운전보조장치·지능형 라이트 시스템 적용




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 부분변경을 거친 중형 세단 ‘SM6’가 재구매 비율이 4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7월 출시 이후 조사한 결과 르노삼성 주요모델 가운데 재구매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구매자의 경우 약 55%가 40~5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엔진별로는 지역에 따른 차이가 있었다. 수도권과 대도시에서는 가솔린 모델인 TCe260이 인기를 얻었고 다른 지역에서는 LPG 엔진이 탑재된 LPe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수도권과 광역시(부산, 인천, 대구, 대전, 울산)에서 TCe260 판매 비중은 45%다. 서울과 인천에서는 60%에 달했다. 그 외 지역에서는 LPe 모델 판매 비율이 평균 51% 수준으로 나타났다. 광주와 전남, 충남, 세종, 제주에서는 LPe 비중이 55~75%의 분포를 보였다. 고성능 모델인 TCe300을 선택한 비율은 평균 15.5% 수준으로 지역과 상관없이 비슷하게 나왔다.
 
TCe260 엔진은 출시 초기 가장 높은 계약 비중을 보인 모델이다. 전체 계약자 중 52.4%가 TCe260을 선택했다. 이 엔진은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1.3리터 다운사이징 가솔린 터보엔진이다. 게트락(GETRAG) 7단 습식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조합을 이룬다. 경제성에 초점을 맞춘 모델로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3.6km로 우수하다.

올해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SM6는 기존 모델의 단점을 대거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성능을 개선한 점이 돋보인다. 특히 리어 서스펜션에 대용량 하이드로 부시(Hydro Bush)와 모듈러밸브시스템(MVS)을 적용해 노면진동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도록 했다. 이전에 비해 확연히 부드러워진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첨단자율주행 시스템도 보강했다. 자율주행 1단계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지능형 LED 매트릭스 비전 헤드램프와 다이내믹 턴 시그널(방향지시등)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SM6는 기존 르노삼성 이용자들에게 충성도가 높은 모델”이라며 “SM6의 가치를 알아봐주는 소비자가 지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