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조기 회담 개최 의사를 거듭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도쿄도내에서 한 강연을 통해 “바이든씨와 가능한 한 빨리 만나 미일동맹 강화를 위한 연대뿐만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기후변화 등 국제사회 공통의 문제를 깊이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가 총리는 특히 납북 일본인 문제에 대해서도 “바이든씨와 협력을 강화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대책과 관련해선 “백신이 결정적 수단이 될 것”이라며 “최근 미국 제약사 화이자로부터 백신 사용승인 신청이 있었지만, 국내 임상시험에서도 이미 2회 접종이 끝난 만큼 내년 2월까지 주요 자료를 챙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가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일본 내 임상결과가 나오는 내년 2월은 돼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승인이 가능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백신은 향후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심사·승인한 뒤 전액 국가 부담으로 (국민들에게) 접종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