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 2019.10.18/뉴스1 © News1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의 ‘서현도서관 자료정리원 부정채용’ 의혹 사건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수사하기로 했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은 시장 등 10명을 상대로 지방공무원법 위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직권남용),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경기남부청에 정식으로 넘겼다고 22일 밝혔다.
사건은 앞으로 경기남부청 지능범죄수사대가 도맡아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은 시장과 관련 해당 의혹은 지난 9월10일 자신을 40대 후반의 성남시민이라고 밝힌 한 청원인이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들의 공공기관 부정채용의혹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게재한 이후 불거졌다.
이에 이기인 성남시의원(국민의힘)은 2018년 11월에 있었던 ‘서현도서관 자료정리원 부정채용’ 사건과 관련, 의혹을 밝혀달라며 같은 달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당시 경찰은 진행해 오던 내사와 검찰로부터 전달받은 자료 등을 병합해 은 시장의 사건수사를 최근까지 이어왔다.
한편 청원인은 “2018년 11월19일 신축개관하는 서현도서관 공무직(자료정리원) 채용시험 공고가 나왔는데 1차 서류전형은 100대 1, 2차 면접시험은 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면서 은 시장과 관련된 부정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성남시는 입장문을 통해 “자료정리원 15명 채용과 관련해 자격 요건을 주말 및 공휴일 근무를 할 수 있는 자, 컴퓨터 관련 자격증 소지자 우대, 사서자격증 소지자 우대, 장애인 우대로 했다”며 “채용공고, 서류전형, 면접 등 채용 절차에는 어떠한 부정도 개입될 수 없다. 게시글을 왜곡된 허위주장으로 간주, 추측과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반박했다.
(수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