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엄정화/아메바컬쳐 제공 © 뉴스1
가수 엄정화가 ‘호피무늬’로 컴백한 가운데 친한 후배이자 올해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로 함께 활동한 이효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엄정화는 22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호피무늬’(feat. 화사 DPR LIVE) 음원을 발표했다.
‘호피무늬’는 영원한 건 없다 해도 영원할 순간은 있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아낸 곡으로 다이나믹 듀오 개코, 화사, DPR LIVE, 챈슬러, 리아킴까지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최고의 완성도를 예고하고 있다.
-3년 만의 컴백인데 소감이 어떤가.
▶전혀 예상치도 못하게, 마치 서프라이즈 선물처럼 이 곡을 만나게 되었고 컴백을 하게 되어 너무나 즐거운 마음이다.
-3년 만의 신곡으로 ‘호피무늬’를 고른 이유와 노래에 담긴 비하인드가 있다면.
▶환불원정대 준비 당시 멤버들이 각자 좋아하는 스타일의 곡을 한 곡씩 준비해 와서 서로 들려주는 상황이 있었다. 이번 신곡 ‘호피무늬’는 당시 제가 준비하던 곡이었다. 물론 최종적으로는 ‘돈 터치 미’(DON‘T TOUCH ME)로 활동하게 됐지만 그 후 이효리와 저녁 식사 중에 ’호피무늬‘에 대한 대화를 나누게 됐다. 당시 (이)효리가 ’이 곡이 너무 좋을 것 같다‘ ’들을수록 좋으니 빨리 만들면 좋겠다‘고 말해줬다. 나 역시 이 곡을 너무 좋아하고 불러보고 싶었던 터라 아메바컬쳐에 먼저 프러포즈하게 됐다. ’결과에 마음 주지 말고 즐기면서 하세요‘라고 말해준 효리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오래전부터 다이나믹듀오의 개코와 작업을 꼭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환불원정대에게 최고의 곡을 만들어줄 프로듀서로 개코를 생각해 곡을 요청하게 되었다. 또 ’호피무늬‘의 인트로를 듣는 순간 오직 화사가 떠올라서 환불원정대를 통해 친분을 갖게 된 화사에게 피처링을 요청했고 화사 역시 흔쾌히 참여하겠다는 답을 주었다.
DPR LIVE의 음악은 항상 ’힙하다‘고 생각을 해왔던 터라, 이 곡에 참여 해준다면 음악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해서 요청 드렸다. 리아킴은 평소 그녀의 안무를 너무 좋아해서 부탁하게 됐고 챈슬러 또한 곡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수 있는 아티스트라 생각해 요청했다. 두 분 모두 감사하게도 그 자리에서 바로 참여를 결정해주었다. 결과적으로 제가 함께 작업 하고 싶었던 아티스트들과 이번 신곡을 완성할 수 있게 됐고 다시 한 번 개코, 화사, DPR LIVE, 리아킴, 챈슬러, 패디(Padi)님께 감사드린다.
-다양한 활동으로 바쁜 한 해를 보냈는데, 2020년을 마무리하는 인사 한 마디를 해준다면.
▶제게 2020년은 환불원정대를 통해 많은 선물과 응원을 받은 한 해이다. 너무 감사드리고 기쁜 만큼 이제는 제가 ’호피무늬‘를 통해 여러분들에게 선물을 드리고 싶다. 이번 신곡은 엄정화가 이야기하는 희망과 현실에 대한 노래다. 우리 모두가 힘든 지금의 상황 속에서도 이 노래가 주는 메시지처럼 자기 스스로를 기쁘게 하고 희망의 마음만은 계속 놓지 않으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