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까지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 라방-홈쇼핑 등 비대면 위주로 삼청동엔 우수제품 홍보 부스
“어떤 문제가 있죠?”(개그맨 송병철 씨)
“입에서 녹아.”(정 씨)
이날 방송은 19일 개막한 ‘2020 K-MAS 라이브 마켓(크리스마스 마켓)’ 특별 판매전이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마련한 행사로 27일까지 계속된다.
지난해에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열렸지만, 올해는 방역과 소비 촉진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라이브방송과 온라인 쇼핑몰, 홈쇼핑 등 비(非)대면 판매에 집중했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일대에 중기부가 선정한 우수 제품 200여 개를 접할 수 있는 부스를 차렸지만, 대면 판매는 안 한다. 대신 무인판매기에서 사거나 제품 QR코드를 스캔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행사 기간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제품을 최대 반값에 살 수 있다. 유통 채널과 참여 업체 등에 따라 할인율은 각기 다르다. 최근 각광받는 라이브커머스는 중기부의 온라인 플랫폼 ‘가치삽시다’와 그립, 네이버, 카카오커머스, 위메프 등 7곳에서 진행된다. 261개 제품을 최대 50% 싸게 판다.
쿠팡, G마켓, 옥션 등 온라인 쇼핑몰과 배달 앱 ‘배달의민족’에서는 최대 40% 싸게 파는 기획전이 열린다. GS홈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 공영쇼핑 등에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상품 특별전이 열린다.
중기부는 19, 20일 크리스마스 마켓 누적 매출액이 118억 원으로 소비자 100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행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