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22일 서울아산병원 치료목적 사용 추가 승인
GC녹십자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가 22일 아산병원에서 치료목적 사용을 추가로 승인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6번째 치료목적 사용을 승인했다.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는 현재 중앙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12개 병원에서 고위험군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은 식약처 승인 하에 생명이 위급하거나 대체치료수단이 없는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의료현장에서 중증환자 25명이 혈장치료제 투약을 완료했거나 준비 중이며 이번 승인으로 GC녹십자 혈장치료제를 투여 받는 환자는 26명으로 늘어난다. 혈장치료제가 20명 넘는 환자에게 사용되면서 의약품 안전성은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령의 중증환자 1명은 혈장치료제 투여 후 약 3~4주 만에 완치 판정 받기도 했다.
의료현장 수요 대응을 위해 GC녹십자는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혈장치료제 3차 생산을 완료한 바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