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불타는 청춘’ © 뉴스1
‘불타는 청춘’ 구본승이 故 최진영과의 특별했던 우정을 고백했다.
지난 22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연말특집 2탄, 오승은의 깨복쟁이 친구 브이원 강현수와의 여행이 이어졌다. 깨복쟁이 친구란 허물없는 친구라는 뜻의 전라도 방언으로, 그동안 불청을 애청하던 청춘들의 친구를 초대해 여행하기로 한 것.
이번 여행은 ‘신진사십대’ 여행으로 꾸며져 구본승, 최민용, 김부용, 한정수, 강경헌, 안혜경, 오승은이 함께했다. 이후, 안혜경의 깨복쟁이 친구 패션디자이너 박윤희가 합류했다.
구본승은 놀라서 묻는 청춘들에게 “진영이 형이 생각났다”고 전하며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안겼다. 구본승은 “형이 그렇게 됐을 때 내가 못 갔다”고 고백하며 “진영이 형에게 ‘영원’은 큰 의미가 있는 노래다”라고 언급했다.
때마침 비가 내리자 추억에 잠긴 청춘들은 집 안으로 들어가 대화를 이어갔다. 구본승은 멋쩍은 듯 “노래는 처음 불렀는데, 가사는 왜 그러니”라며 홀로 마루에 앉아 슬픔을 가라앉혔다.
구본승은 故 최진영과 함께 군 생활을 했다며 최진영의 1년 후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구본승은 최진영의 성격에 대해 “호탕하다. 함께 놀러 많이 다녔다”고 소개하며 당시를 떠올렸다. 구본승은 최진영에게 1위를 안겨다 준 ‘영원’에 대해 “(최진영이) 노래를 하고 싶어 했는데 그 노래가 잘됐다. 1위를 하고 엄청나게 좋아했고, 울었다”고 추억했다.
청춘들은 그리운 故 최진영의 모습을 함께 기억하며 먹먹함을 남겼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