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2일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인천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 News1
문재인 대통령 아들인 미디어아트 작가 문준용(38)씨는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금’ 특혜 논란과 관련해 “11년째 부모 도움없이 잘 버텨 왔다”며 “정치인을 공격하기 위해서 자녀들을 끌어다 이용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항변했다.
또 “대통령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시끄러워지는게 두려워 몸조심하는 사람도 있다”라며 심사위원들이 심사 때 특혜를 주지 않았겠는가라는 시선을 차단했다.
◇ 문준용 “지원금보다 제작비가 훨씬 많이…지원금 엄격 관리”
이어 올해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지원금 3000만원도 받았지만 “기획부터 제작까지 1년넘게 걸리는 등 작품 제작비가 지원금보다 더 많이 들어갔다”며 “3D센서와 프로젝트 등 장비비용과 영상 소프트웨어 제작비 등 돈을 많이 쓰고 내 인건비는 못 챙겼다”고 밝혔다.
◇ 문준용 “대통령 싫어하는 분, 몸 사리는 분 있는데 특혜라니…”
문제의 지원금 특혜 시비에 대해 준용씨는 “심사위원들이 특혜를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대통령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시끄러워지는게 두려워 몸조심하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특혜를 주면 금방 소문나고 곤란하게 될 것이 뻔하기에 모험을 나려는 이가 없다는 말이다.
준용씨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등이 “수도권 ‘5인이상 집합금지’ 조치를 준용씨 전시회를 고려해 24일 0시부터 시작키로 했다”라며 음모론을 제기한 것에 대해선 “너무 황당했다”며 아버지를 공격하기 위해 자신을 끌어들이는 부당한 행동이다고 지적했다.
◇ 문준용 “11년째 부모 도움없이 잘 버텨 자랑스럽다”
또 “예술가라도 수익이 안 나면 빨리 그만둬야 하고 다른 도움으로 살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한 사람의 예술라고 살아남기 위해 하루 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음을 알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