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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물러가자 크리스마스 이브 앞 초미세먼지 공습…잿빛 하늘

입력 | 2020-12-23 10:00:00

23일 오전 9시 기준 초미세먼지 ‘나쁨’ 분포도(한국환경공단 제공) © 뉴스1


크리스마스 이브를 하루 앞둔 23일 오전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경기 일부지역 등 내륙에서는 ‘매우나쁨’ 수준도 곳곳에서 나타나면서 뿌연 하늘이 관측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운영 중인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기질 경보에 따르면 경기 파주와 동두천, 여주에서 초미세먼지가 ‘매우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충북 청주와 전북 익산, 전남 광양에서도 농도가 ‘매우나쁨’까지 치솟았다.

‘나쁨’ 수준은 전국적인 분포를 이루고 있다. 서해안에 있는 충남 태안 격렬비열도와 보령 외연도 등 도서지역 관측지점에서도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가 확인됐다.

반면 제주는 전 지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세먼지(PM10)도 서울과 제주, 울산을 제외한 대부분 내륙지역 곳곳에서 ‘나쁨’ 수준이 관측됐다. 서울의 미세먼지는 오전 9시 기준, 전 자치구에서 ‘보통’ 수준이다.

한국환경공단은 “대기 정체로 인해 전날(22일) 잔류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됐고, 여기에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대부분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