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G전자는 연말을 맞아 ‘산타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산타 할아버지의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직접 돕자는 취지다. ‘산타 프로젝트’는 ‘가족 산타’, ‘나혼자 산타’, ‘기부 산타’, ‘배달의 산타’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가족 산타’는 LG전자 임직원이 다문화 가정 아동과 시각장애인을 위해 동화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임직원들은 직접 책을 읽은 음성파일을 제작해 책과 함께 전달한다. ‘나혼자 산타’는 영화 자막제작 지원 프로그램이다. LG전자 임직원들이 10분 정도 분량의 영화를 보고 대사를 자막으로 만들어 영상에 삽입해 전달한다.
‘기부 산타’는 LG전자가 2004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Life′s Good with LG 헌혈 캠페인’의 일환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헌혈증과 함께 마스크를 기부하는 활동을 펼쳤다. 예를 들어 LG전자 임직원이 헌혈증서와 마스크를 기부하면 장당 1만 원, 1000원이 적립된다. 임직원이 사내 게시판이나 LG전자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 응원 댓글을 남겨도 1개당 1000원이 적립된다. LG전자는 적립금만큼 저소득층 치료비로 기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LG트윈스와 2007년부터 난치병 아이들을 위해 기부금을 매년 전달하고 있다. LG전자와 LG트윈스는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사랑의 수호천사기금 약 2000만 원을 전달했다. 사랑의 수호천사기금은 LG 트윈스 선수들이 각 시즌에서 거둔 성적에 맞춰 기부금을 적립하고 LG전자가 같은 금액만큼을 더해 모은 것이다.
LG전자는 10월 16일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가 제작한 홍보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기아 종식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자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2011년부터 국제기구나 비정부기구(NGO) 등이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 있는 LG전자 전광판에서 공익 영상을 상영할 수 있도록 ‘LG 희망스크린’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LG 희망스크린에는 세계 환경의 날,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재해 구호, 유엔총회 등 공익 목적의 영상이 상영돼 왔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