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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잦은 군인 자녀 위해 학습지도-멘토링 진행

입력 | 2020-12-24 03:00:00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최전방에서 근무 중인 군인들의 자녀들이 안정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고려대 및 군 당국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육군, 고려대와 함께 군인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사업을 추진한다. 군인들은 근무지 이동이 잦고, 작전 수행 등 임무가 있을 때 퇴근이 어려우며, 격오지 근무도 자주 소화해야 한다. 군인 가정의 자녀들은 다른 학생들에 비해 전학률이 2.5배 높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이에 교우관계 및 학업 성취도에도 큰 영향을 받는 상황이다. 전방 격오지 등에서 학교를 다녀야 해 정서적으로 소외감을 느끼거나 학업 안정감을 갖지 못하는 사례도 많았다.

이에 LG유플러스는 군인 자녀들의 학력 격차를 해소하고 학력 향상 및 정서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나섰다. 먼저 비대면 학습을 위해 △통신장비와 인프라 △교육 콘텐츠 유플러스 초등나라 서비스 △전용 스마트패드를 제공한다. 고려대는 대학생 봉사단과 교육 커리큘럼, 육군은 지역협력 네트워크 및 커뮤니티 등을 활용한다.

사업 첫해 대상에는 강원 고성군 간성초등학교가 선발됐다. 간성초에 재학 중인 군인 자녀를 대상으로 유플러스 초등나라 서비스와 전용 스마트패드가 무상 제공됐다. 고려대 대학생 봉사단 멘토와 초등학생 멘티가 연결돼 유플러스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비대면 개인 학습 지도와 멘토링을 진행한다.

최전방 지역 군인 자녀도 유플러스 초등나라를 통해 ‘EBS 스마트 만점왕’을 활용한 심화된 초등학교 정규과정 예습과 복습을 할 수 있다. 또한 △수학교육 애플리케이션 ‘토도수학’ △영어 독서 프로그램 ‘리딩게이트’ △초등 영자신문 ‘키즈타임즈’ △문정아중국어 △과학실험 및 코딩 학습도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와 육군, 고려대는 군인 자녀 대상 교육 지원 사업을 강원 고성군에 이어 양구군, 철원군 등 8개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고등학생 군인 자녀 대상으로 고려대 대학생 봉사단이 1대 1 멘토링으로 대학 진학을 지원하는 미래나눔 교육도 펼친다. 향후 대상 인원을 중학생까지 확대해 진로 지도까지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선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나타난 디지털 교육 격차, 돌봄 사각지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회사가 보유한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농촌지역 학생들의 학습 격차 해소를 위해 유플러스 초등나라 콘텐츠와 전용 스마트패드를 지원했다. 10월에는 포스코에너지와 함께 코로나19로 심화되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의 교육 및 돌봄 격차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