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네이버가 데이터 분석 역량과 교육 경험을 살려 중소사업자(SME)와 창작자들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내년 중에는 이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전문 연구진으로 구성된 전담 교육 센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올해 네이버를 활용하는 중소사업자와 창작자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이에 네이버는 이들에게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적응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교육이 필수라고 보고 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담 교육 센터에서는 커머스, 파이낸셜(금융), 클라우드, 광고 컨설팅 등 중소사업자와 창작자 대상의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연구진과 개발자, 교육 플랫폼 기획자 등을 적극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자 성공사례 공유 및 데이터 분석, 광고 전략 설계 등 프리미엄 컨설팅 과정도 별도로 구축할 예정이다.
네이버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한 ‘D-커머스 프로그램’도 중소사업자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D-커머스 리포트에 따르면 중소사업자 대상 자금 지원 프로그램이SME의 매출 증가율을 최대 165배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디지털 비즈니스 시너지를 높이고자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와 1000여 명의 지식인(iN) 전문가를 연결해주는 ‘Expert for SME(중소사업자를 위한 전문가)’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시작한다.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네이버 지식인으로 활동하는 노무사, 세무사 등과 연결돼 도움을 받도록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창작자 중심 검색 서비스인 ‘인플루언서 검색’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1∼6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브랜드 커넥트’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창작자 활동 현황, 최신 콘텐츠 등의 데이터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쇼핑라이브’에 중소사업자와 창작자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