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롯데쇼핑은 우울증 인식 개선 캠페인 ‘리조이스(Rejoice)’로 임직원뿐만 아니라 파트너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심리상담 지원에 적극 나선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불안감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임직원들을 케어하기 위해 마음자가진단, 온라인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등 심리방역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롯데쇼핑은 내년 1월 말까지 전 사업부 직원과 매장에서 함께 근무하는 파트너사 직원을 대상으로 무료 심리 상담을 제공한다. 코로나19로 모든 상담은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마음을 터놓고 상담을 받고 싶은 직원은 누구나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의 확진자 수가 하루 1000명을 돌파하는 등 확산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임직원들의 추가 신청 요청에 따라 롯데쇼핑은 2월 초 전 직원을 대상으로 추가 검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윤재원 롯데쇼핑 CSR팀 책임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이 시점에서 고객뿐 아니라 임직원과 동료사원의 마음을 달래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마음 검진 및 상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임직원들의 요청과 만족도에 따라 상담 일정을 확대하는 등 임직원의 심리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전했다.
리조이스를 통해 롯데쇼핑은 2018년부터 임직원 및 고객에게 무료 심리 상담을 제공해왔다. 롯데백화점 노원점과 광주점에 리조이스 상담소를 운영해 왔으며, 올해 6월에는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대구 지역의 롯데백화점 대구점, 상인점에 임시 힐링상담소를 운영하며 직원뿐만 아니라 고객에게까지 심리 상담을 제공해 실질적인 심리 방역 활동에 힘써왔다.
9월에는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리조이스 매장을 오픈해 임직원과 고객에게 성격, 기질 검사부터 미술심리치료, 커플이나 부부, 가족상담 등 다양한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