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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건설사에 공사대금 500억원 조기지급

입력 | 2020-12-24 03:00:00

신세계건설




신세계건설은 협력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도급 공사대금 500억 원을 조기 지급하는 등 다양한 상생 노력을 펼치고 있다. 중소 건설업체들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배려한 조치다. 공사대금은 이달 중 200여 개 업체에 최장 1개월 일찍 지급한다.

신세계건설은 고객 존중 상생 경영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올해 9월에는 2017년 평가에 참가한 이후 3년 연속으로 동반성장 우수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가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2011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공표하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협약을 맺은 하도급사를 대상으로 동반성장 펀드를 운영해 은행 대출 금리 인하를 지원하고 있다. 또 동반성장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중소기업 협력사의 경영 컨설팅과 협력사 임직원의 온라인교육 지원에 활용하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사회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신세계건설은 희망장난감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을 2014년부터 실시해왔다. 각 지역의 어린이도서관 중 오래됐거나 시설이 낙후된 곳을 보수하고 장난감과 어린이 도서를 기증하는 사업으로, 미래 사회 구성원인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지낼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희망장난감은 올해까지 서울, 대전, 전주, 광주, 대구, 부산, 울산, 제주 등 전국 24개 지역 30여 곳에서 지원됐다.

신세계건설 측은 공사대금 조기지급도 상생활동으로 이어져 오는 고객존중 경영의 연장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협력사들에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