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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중대재해법 약속 野에 “환영, 오늘이라도 법사위 열자”

입력 | 2020-12-23 10:34:00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23/뉴스1 © News1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에 동참하겠다는 국민의힘 지도부에 환영의 뜻을 전하며 “민주당은 야당과 중대재해법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중대재해법을 1월8일까지 제정하도록 임하겠다고 공언했다.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중대재해법 처리 의지에 대해 “우리 당이 요청했고 기다려왔던 바”라며 “저희 당은 법사위와 정책위를 중심으로 법안을 검토했고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의원들의 의견 수렴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과) 언제든지 의사일정 협의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며 “이번 임시국회에서 중대재해법을 처리하려면 하루가 급하다. 쟁점이 아주 많기 때문에 시일이 촉박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부터라도 법사위 법안심사가 열리도록 국민의힘의 협조를 바란다”며 “여야가 뜻을 모으면 안전 소홀로 인한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실효적인 법이 만들어진다”고 기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