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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코리아, 내달 6인승 대형 SUV ‘익스플로러 플래티넘’ 출격… “2021년 신차 돌풍 신호탄”

입력 | 2020-12-23 15:51:00

내년 강력한 신차로 포드·링컨 SUV 왕국 구현
넉넉한 기능성에 고급 사양·디자인 추가
2.3 가솔린·PHEV 이어 3종 라인업 완성
플래그십 자리 물려주고 선택 폭 확대
3.0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 탑재
6인승 2열 좌석 독립좌석 탑재
내년 레인저·익스페디션·브롱코 등 출시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조용하게 내실을 다진 포드코리아가 내년에는 강력한 라인업을 앞세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울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화려한 데뷔는 없었지만 면면을 살펴보면 올해도 굵직한 신차를 선보였다. 새로운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세어를 비롯해 전동화 모델인 링컨 에비에이터와 포드 익스플로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까지 SUV 제품군을 탄탄하게 다졌다.

내년에는 더욱 화려한 라인업을 갖춘다. 기존에 없던 픽업트럭(포드 레인저)과 오프로더(포드 브롱코), 초대형 모델(링컨 내비게이터·포드 익스페디션) 등 신차 총 6종을 도입한다. 국내에서 포드·링컨 레저 및 SUV 왕국이 구현될 전망이다. 활발한 신차 출시와 함께 기존 주력 모델은  세부 트림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포드코리아는 대형 SUV 모델인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을 내년 신차 1호 모델을 시작으로 2021년 신차 돌풍 대장정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대형 SUV 성장을 이끈 모델로 볼 수 있다. 지금은 국내 완성차 업체와 수입 브랜드가 앞다퉈 대형 SUV를 내놔 종류가 다양해졌지만 불과 몇 년 전에만 해도 익스플로러는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였다. 넉넉한 크기와 공간, 다재다능한 활용성을 앞세워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도 인기는 이어졌다.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은 5344대. 수입 대형 SUV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포드코리아는 코로나19로 소비자 취향이 넓은 실내공간과 기능성을 지닌 대형 SUV로 이동한 가운데 차박이나 아웃도어 활동 등 사회적 거리두기 환경 속에 즐길 수 있는 레저 활동이 각광받으면서 익스플로러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여기에 올해는 새로운 버전으로 PHEV 모델까지 추가됐다.

내년에는 국내 시장에서 익스플로러가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고급 트림을 추가해 익스플로러 라인업을 완성한다. 포드코리아 측은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은 고급화 트렌드를 반영한 모델로 내년 판매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은 기존 익스플로러의 다재다능한 기능성에 각종 편의사양과 전용 디자인이 추가된 고급 모델에 해당한다. 동력성능도 강력해 고성능 버전으로 볼 수 있다. 새로운 전면부 그릴 디자인과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1열 시트, 2열 독립시트(6인승) 등이 탑재됐다. 센터페시아와 전용 패턴 디자인이 반영된 시트는 고급 소재를 사용해 기존 모델과 차별화했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V6 가솔린 트윈 터보 GTDI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4.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을 채용했다.

차세대 후륜구동 아키텍처와 조합된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은 다양한 주행모드를 지원하는 ‘지형 관리 시스템(TMS, Terrain Management System)’을 통해 보다 역동적인 온·오프로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주행모드는 노멀과 스포츠, 트레일, 미끄러운 길, 에코, 깊은 눈·모래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캠핑 초보자부터 남들이 가지 않는 오지에서 차박 캠핑을 즐기는 마니아까지 다양한 레저 애호가들에게 적합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첨단 운전보조 시스템 ‘코-파일럿360(Co-Pilot 360)은 운전자가 발견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위험을 감지하는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과 긴급 상황에서 추돌을 방지하도록 돕는 충돌 회피 조향 보조, 자동 긴급 제동 기능 등을 포함한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과 차선 유지 시스템 등이 조합돼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레인 센터링 기능은 주행 시 차가 차선 중앙에 위치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기능은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활성화 됐을 때 작동한다. 첨단 안전사양으로는 주차 보조 장치인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와 후진 긴급 제동 기능인 리버스 브레이크 어시스트가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편의사양으로는 비밀번호 키패드 방식 잠금장치와 핸즈프리 테일게이트, 3열 파워폴드 등이 적용된다.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내년은 포드 익스플로러가 국내에서 다양한 라인업을 완성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2.3 리미티드와 전동화 PHEV 버전, 고급 트림 플래티넘 등 3가지 모델을 앞세워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