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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다시 서울시장 저울질?…공천관리위 합류 안하기로

입력 | 2020-12-23 16:41:00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윤 의원은 12시간 47분 발언해 최장 발언 기록(이종걸 전 의원, 12시간 31분)을 경신했다. 2020.12.12/뉴스1 © News1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마음을 바꿔 당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에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 공관위는 24일 구성을 완료한다.

2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의원은 애초 공관위 합류 의사를 밝혔으나 최근 다시 공관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초선인 윤 의원은 21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에 ‘임차인 5분’ 발언으로 주목을 끌며 서울시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윤 의원의 공관위원 합류 무산에 따라 당 안팎에서는 윤 의원이 다시 서울시장 출마 후보군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윤 의원은 최근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에서 12시47분을 발언해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앞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의원에 대해 “그 양반은 밖에서 잘 알지도 못하다가 지난번 ‘5분 발언’을 통해 진가가 나타났는데 그런 기회를 잘 포착하면 성공할 수 있는 정치인이 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당 안팎에서는 그동안 칭찬에 인색했던 김 위원장의 이런 발언을 두고 윤 의원을 서울시장 후보로 내세울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공관위원은 당연직 정양석 사무총장 등 7~8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공관위원장에는 당내 최다선인 5선의 정진석 의원이 임명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