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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조지, 3Q 연속 10점 등 33점… ‘킹’도 망연자실

입력 | 2020-12-24 03:00:00

NBA 개막전 클리퍼스 대폭발
디펜딩 챔프 레이커스에 완승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LA 레이커스가 2020∼2021시즌 개막전에서 ‘한지붕 라이벌’ LA 클리퍼스에 덜미를 잡혔다.

우승 후보 1순위로 평가받는 레이커스는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09-116으로 졌다. 1쿼터부터 클리퍼스에 19-39로 크게 뒤진 레이커스는 2쿼터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가 살아나며 전반을 54-56으로 마쳤다.

팽팽하던 승부는 폴 조지(사진)의 슛이 터지며 클리퍼스 쪽으로 기울었다. 조지가 3쿼터 약 2분을 남기고 연속 10점을 올리면서 점수는 11점 차로 벌어졌다. 조지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33득점, 6리바운드, 3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카와이 레너드도 26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레이커스는 제임스가 22득점, 5리바운드, 5도움을 기록했고 앤서니 데이비스가 18득점, 7리바운드를 올렸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브루클린은 케빈 듀랜트와 카이리 어빙의 활약으로 스테픈 커리가 분전한 골든스테이트를 125-99로 완파했다. 어빙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26점을 올렸고 브루클린 유니폼을 입고 첫 정규시즌 경기를 치른 듀랜트는 22득점, 5리바운드, 3도움을 기록했다. 브루클린의 스티브 내시 감독은 NBA 사령탑 데뷔전을 완승으로 장식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커리는 20득점, 10도움을 기록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