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궁 "호전 조짐...안정적 상태" 17일 양성 판정받고 자가격리 EU, 화이자 백신 승인...프랑스, 27일 접종 시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43)이 일주일째 투병을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그의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24, AFP 등에 따르면 프랑스 엘리제궁(대통령궁)은 23일(현지시간) “대통령이 현재 호전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안정적인 상태”라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7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침, 열, 근육통, 피로감 등의 증세를 보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달 둘째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상회의에 참가하고 돌아와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마크롱 대통령의 확진 소식에 그를 가까이서 만난 EU 정상들이 줄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EU는 지난 21일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 27개 회원국은 27~29일 사이 접종을 시작한다.
프랑스 정부는 27일부터 일선 의료진, 노인 등 우선 대상자들에 대해 백신 접종을 개시할 예정이다.
누적 사망자는 6만1702명이다.
[런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