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B 포칼 32강서 슈투트가르트에 0-1 패배 '지동원 교체출전' 마인츠, 보훔과 승부차기에서 져 탈락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의 ‘코리안 듀오’ 정우영과 권창훈이 교대로 뛴 가운데 팀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탈락했다.
프라이부르크는 24일(한국시간)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0~2021시즌 DFB 포칼 2라운드(32강)에서 0-1로 졌다.
정우영은 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루카스 휠러, 빈센초 그리포와 함께 프라이부르크 최전방을 책임졌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리그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포칼에서 선발 기회를 잡았으나, 골 사냥엔 실패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권창훈은 후반 10분 정우영 대신 교체로 투입돼 약 35분간 활약했지만, 역시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권창훈은 지난 11월 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에 소집됐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복귀했다.
팀 합류 후 리그에서 2경기 연속 교체명단에 올랐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다 포칼에서 공식전 7경기 만에 복귀전을 소화했다.
최근 정규리그 4경기 무패(3승1무)를 달리던 프라이부르크는 포칼 탈락으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프라이부르크는 리그에선 18개 팀 중 10위에 올라 있다.
지동원이 교체 출전한 마인츠도 보훔과 승부차기 끝에 져 32강에서 탈락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지동원은 팀이 2-1로 앞선 후반 37분 레안드루 바헤이루 대신 교체로 투입됐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연장 전반 10분 한 차례 경고를 받았다.
전반 7분 장 폴 뵈티우스, 후반 10분 다니 라차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나간 마인츠는 후반 21분 게리트 홀트만에게 만회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로베르트 테세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