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일대 아파트 단지. 2020.12.17 © News1
11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이 전월인 10월보다 26%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의 매매 거래는 같은 기간 49%가량 늘었다.
이는 지난 7월 말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난이 심해지자 주택 매매로 눈을 돌린 수요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11만6758건으로 지난 10월 9만2769건보다 25.9%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26.3%, 5년 평균 대비 34.8% 각각 늘어난 수치다. 지난 9월(8만2000건)과 10월(9만3000건) 증가세를 보이던 매매 거래량은 지난달 들어 10만건을 훌쩍 넘겼다.
반면 지방 매매 거래량은 7만5641건으로 지난 10월 5만885건에 비해 48.7% 증가했다. 전년 동월 4만3866건보다도 72.4% 늘어난 것이다.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35.5%, 전년 동월 대비 34.3%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 거래량은 같은 기간 1.9%, 5.7% 각각 늘었다.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11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7만3578건으로 전월 17만2815건 대비 0.4% 증가했다. 전년 동월 15만3345건과 비교하면 13.2% 늘었다.
서울 전월세 거래량은 5만5978건으로 전월 5만5665건에 비해 0.6% 증가했다. 수도권은 10월 11만9123건에서 11월 11만9961건으로 07% 늘었다. 지방은 5만3617건으로 전월 5만5665건 대비 0.6% 증가했다.
주택 매매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 시스템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