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낙하산 채용 특혜 논란에 휩싸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0.12.23/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구의역 김군’ 관련 막말로 논란의 중심에 선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엄호를 이어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변 후보자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정부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의원은 “변 후보자는 주택 공급의 비전을 확고하게 보여줘야 한다”며 “이때 공급되는 주택의 가격이 높으면 그림의 떡이기에 싼값에 주택을 공급하는 계획을 변 후보자가 가지고 있으니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박상혁 의원도 이날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변 후보자가) 그동안 교수, 시민단체, 연구원, SH 및 LH 사장 등을 역임하며 이론과 실무,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최고의 전문가로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상황이 이러한대도 계속해서 야당이 변 후보자의 자진사퇴나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것은 국정 발목 잡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 것”이라고 야당을 비판했다.
같은 당 문정복 의원은 이날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변 후보자는 상식적으로 볼 때 학자로서 공기업 사장으로서 재직할 때 중대한 결함이 발견되지 않은 분”이라며 “여야 합의의 정신에 따라 청문보고서를 공동으로 채택해달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던 전날(23일)에도 정책 검증이 우선돼야 한다며 야당의 공세를 사전 차단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