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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싱큐 홈’ 국내 건축물 처음 제로에너지 1등급 본인증 받아

입력 | 2020-12-25 03:00:00


LG전자가 9월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에 세운 ‘LG 싱큐 홈’(사진)이 ‘제로에너지건축물 본인증 1등급’을 받았다. 국토교통부가 2017년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를 도입한 뒤 본인증 1등급을 받은 건축물은 LG 싱큐 홈이 처음이다.

24일 LG전자 측은 “LG 싱큐 홈에 LG전자의 에너지 생산부터 저장, 관리에 이르는 차별화된 에너지 솔루션을 대거 적용했다”며 “제로에너지건축물 본인증 1등급 획득은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얻은 쾌거”라고 말했다.

연면적 500m²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 LG 싱큐 홈은 LG전자의 관련 제품 및 기술을 한데 모아놓은 공간이다. 미래 주거 공간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9월 조성했다.

LG전자는 LG 싱큐 홈에 태양광 모듈 988장을 건물 외벽으로 활용하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시스템을 적용했고, 주차장에는 자동차-주택 간 전력 공급(V2H) 시스템을 갖춘 전기차 충전기도 설치했다.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해 에너지의 생산과 사용, 저장 현황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홈 에너지 관리 시스템(HEMS)’도 적용했는데 이 시스템은 고객 생활 패턴을 스스로 학습해 에너지를 최적으로 제어해 준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