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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美 위성안테나 기업에 330억원 투자

입력 | 2020-12-25 03:00:00

카이메타社 국내 독점판권 확보




한화시스템이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 기술 선도기업으로 꼽히는 미국 벤처기업 카이메타에 3000만 달러(약 330억 원)를 투자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카이메타는 인터넷 접속이 필요한 오지나 해상 등에서 차량 버스 기차 선박 등에 부착해 사용하는 이동형 ESA 제품과 통신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내년부터 카이메타 위성 안테나 제품의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하는 등의 방식으로 국내외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차세대 전자식 위성통신 안테나 공동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사장은 “카이메타 신규 투자를 통해 저궤도 위성 안테나 시장에서 기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이라며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업계 최고의 방산 통신·레이더 기술을 바탕으로 항공우주 시스템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